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은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면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한국의 정치인이나 외교관, 기업인 등을 통틀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사람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러왔다.
정 회장은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 관련한 언급을 했느냐'고 묻자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셨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 재계에서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가교 구실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뭔가'라는 질문에 "내가 무슨 자격으로 (가교 구실을) 하겠나"고만 했다.
정 회장은 이번 마러라고 체류에 앞서 한국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해달라며 부탁한 메시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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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트럼프와 10∼15분 심도 있는 대화…내용은 공개 못해"
등록 2024.12.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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