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격받은 카잔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전선에서 약 1000㎞ 떨어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9시 20분까지 우크라이나 항공기형 드론이 카잔의 민간 시설을 세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성명에서 카잔이 8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며 1대는 산업시설, 6대는 주거용 건물을 겨냥했고 1대는 강 위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연방항공교통국은 이날 오전 보안상 이유로 카잔 공항에 일시 제한이 도입돼 출발·도착편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다.
카잔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에서 내륙으로 약 1000㎞,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 거리에 있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에 전쟁을 불러왔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