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현재까지 174명 사망·2명 구조

등록 2024.12.29 18:33

수정 2024.12.29 22:43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소식 뉴스 시간을 늘려 집중적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태국을 떠나 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폭발했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었습니다. 현재까지 1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승무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

먼저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가 활주로를 향해 내려오더니 곧 불길에 휩싸입니다.

활주로를 빠르게 미끄러지던 동체는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과 함께 부서집니다.

오늘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소속 보잉 B737-800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접수 43분 만인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기체 후미에서는 부상자 2명을 구조했습니다.

이정현 / 무안소방서장
"부상은 2명으로 저희가 구조해서 지역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습니다. 화재 진화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구조와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더 이상의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6시 현재 탑승객 17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3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신은 무안공항 1층에 임시 안치됐습니다.

교통 당국은 항공기에 새가 부딪히는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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