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원 미확인 희생자 5명…무안공항 폐쇄 1월 7일까지 연장

등록 2024.12.31 21:42

수정 2024.12.31 21:46

[앵커]
보셨듯 일부 희생자들의 장례가 시작됐지만, 아직 5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딘 사고 수습에, 무안공항 폐쇄도 연장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곽승한 기자, 무안공항은 언제까지 폐쇄되는 겁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사고 현장에는 아직 여객기의 꼬리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사고 잔해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토부는 당초 1월 1일까지였던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를 1월 7일 오전까지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폐쇄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항공기 착륙에 필수 시설인 로컬라이저가 완전히 파손돼 새로 설치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어섭니다.

오늘 공항에서는 사고조사위의 현장 조사가 이뤄졌는데, 사고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 직원 4명 등 미국 측에서도 8명이 합류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핵심 자료인 블랙박스는 어제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옮겨졌는데, 분석컴퓨터와 연결하는 커넥터가 분실돼 자료 분석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희생자 5명의 신원 확인은 왜 늦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까지 신원확인이 끝난 희생자는 179명 중 총 174명입니다.

아직 5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당국은 DNA 대조 불일치로 인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신원 확인에 이어 수사기관의 검시가 끝나야 가족들에게 인도됩니다.

관계 당국은 당초 오늘 90명을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10명에 그쳤고 인도되는 순서도 따로 없어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TV조선 곽승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