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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안에 대한 재표결이 이뤄집니다.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탈표 방지에 나섰고, 민주당은 통과할 때까지 계속 발의하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수정없이 재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 후보자를 사실상 야당만 추천하도록 되어있는 등 위헌적 요소가 많다며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달 31일)
"위헌성이 해소되지 않고 국익과 국민의 기본권 측면에서도 우려가 많은 법안들을 그대로 공포하는 것이 과연 책임있는 자세인지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재표결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민의힘 이탈표가 관건인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12명 이탈표가 나와 이번에도 일부 여당 의원이 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당에서 8명 이탈표가 나오면 가결되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이미 지난번 법안처리 할때도 당론으로 결정을 했었고. 당론을 유지하면서 부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 부결돼도 통과될 때까지 계속 발의하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강유정 / 민주당 대변인 (어제)
"특검에 대한 부결이 된다면 외환유치를 포함해 더 강력한 내란특검을 빠른시일 내 재발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에 찬성했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내란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