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운데)가 2025년 1월 7일 화요일 그린란드 누크에 도착한 후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방문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개인 전용기를 타고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찾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착륙 전 조종석 뒤쪽에서 그린란드를 내려다보며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면서 "그린란드에 왔는데…아주 아주 춥네요!!!"라고 적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원래는 지난 봄에 방문하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여기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엄청난 곳을 보려고 관광객으로 왔다. 아버지가 그린란드의 모두에게 인사를 전해달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럼프 주니어는 그린란드 방문 목적으로 팟캐스트용 영상 촬영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 시간은 4∼5시간 정도로, 그린란드 정부 당국자와 만나는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문에는 백악관 인사국장과 부비서실장으로 지명된 세르지오 고르와 제임스 블레어가 동행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고 한데 이어 군사력 사용 배제를 약속하지 않겠다고 말해 그린란드를 둘러싼 논란을 키우고 있다.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