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경찰-경호대 1천여 명 일촉즉발…찬반 시위대도 '긴장'

등록 2025.01.15 05:07

수정 2025.01.15 05:13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오늘 새벽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는 철조망 등 경비조치가 강화됐고 경찰이 대거 추가 투입되는 모습입니다. 찬반 시위대까지 계속 모여들면서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도일 기자,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 영장 집행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1시간 전에는 공수처 차량 그랜저 1대와 카니발 1대가 관저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진입로를 확보하고 경호처 직원들과 대치하며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저 주변에 51개 부대 3000여 명을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체포영장 집행에만 베테랑 형사 1000여 명이 투입될 방침입니다.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작전은 크게 세 갈래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장애물 제거조가 관저 일대 버스 차벽과 철조망 등을 제거하고 진입할 계획입니다.

그런 다음 경호처가 진입을 막으면 이를 제압해 체포까지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저 내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은 공수처 검사가 진행합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영장집행에 나서면 약 500명의 경호처 인력이 막아설 것으로 예상돼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찬반 시위대도 많이 모였다는데 집회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관저 앞에 탄핵 찬반 시위대들이 결집했는데요. 경찰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시위대들을 분리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위대는 밤새 관저 앞을 지켰습니다.

새벽엔 일부 시위대가 관저 진입로 주변 드러눕는 등 농성을 벌였고, 경찰이 이들을 강제 해산시키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를 막기 위해 계속 모여드는 상황입니다.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집회도 과격 양상을 보일 수 있어 경찰이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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