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공수처 3층서 조사…점심 도시락·저녁 된장찌개 식사

등록 2025.01.15 21:05

수정 2025.01.15 21:08

[앵커]
현직 대통령을 체포한 공수처는 의례적인 티타임도 없이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을 조사했습니다. 공수처 검사들은 윤 대통령을 대통령님으로 부르며 질문했고,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된장찌개 였습니다.

조사과정은 윤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에 도착한지 7분이 지난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고위직 피의자들이 의례적으로 받던 티타임 시간은 없었습니다.

청사 3층에 있는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은 일반 피의자들이 조사를 받는 것과 비슷한 6.6㎡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직접 진행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이란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조사에선 이대환, 차정현 부장 검사가 교대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윤갑근 변호사가 입회하고 있습니다.

근접 경호원들은 조사실엔 들어가지 않고, 복도 등에서 경호를 하고 있습니다. 

오전 조사는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 반 정도 이어졌고, 1시간 10분 점심 겸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엔 1시간 휴식시간을 포함해 2시 40분부터 5시 50분까지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조사실 맞은 편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별도의 휴식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휴게실로 점심에는 도시락이, 저녁에는 식당에서 배달된 된장찌개가 제공됐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식사를 다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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