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우려했던 충돌 없었다…공수처 "저지선이라 부를 만한 충돌 없어"

등록 2025.01.15 21:21

수정 2025.01.15 21:24

[앵커]
오늘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지난 3일 1차 체포 시도 때는 경호처 등이 만든 200명의 인간띠와 3중 차벽 등에 체포조가 막혔는데, 이번엔 저지선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습니다.

왜 그런건지,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첫 체포 시도 땐 1차 저지선부터가 난관이었습니다.

버스 차벽과 경호처 직원 50명이 막아서며 30~40분간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힘들게 2차 저지선까진 돌파했지만, 200여 명이 팔짱끼고 인간띠를 두른 3차 저지선은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만일에 대비해 현장 체포가 가능한 형사기동대까지 투입됐지만, 관저에 진입할 때까지 '인간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을 적극적으로 막는 경호처 직원이 없었다"며 "물리적 충돌도 사실상 없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에 대해선 체포 영장도 발부 받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체포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향후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경호처가 적극적인 저항에 나서지 않아 이들에 대한 체포 필요성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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