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전략폭격기 출격하고 사이버 공동대응…한미일, '체포 정국' 속 연이틀 공조 강화

등록 2025.01.15 21:51

수정 2025.01.15 23:38

[앵커]
국내 정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한미일 3국은 안보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합동 공중훈련을 실시했는데,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참여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우리 공군 F-15K와 일본 자위대 F-2가 함께 전개해 한미일 합동 공중 훈련을 벌였습니다.

B-1B랜서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미군의 전략자산으로, 폭탄 60톤을 싣고, 괌에서 2시간여만에 평양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군은 최근 북한이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성공을 주장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3국의 공조 능력을 높이는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은 체포로 국내 정치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흔들림없는 한미일 공조를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

남성욱 /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군 통수권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억지력이죠. 억지력. 도발하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한미 공군은 지상 전력에 공중 화력을 제공하는 별도의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A-10 공격기 등 총 4대가 참여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미일은 지난해 암호화폐 9600억원 탈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지목하며 사이버 범죄를 경고하는 첫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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