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공개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 명(실제는 2만8500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며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을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체결해 주한미군 주둔 비용 가운데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