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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한동훈, 전화로 만나기로 약속…5월 내 만남 희망"

등록 2024.05.02 14:36

수정 2024.05.02 15:00

김흥국 '한동훈, 전화로 만나기로 약속…5월 내 만남 희망'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한 가수 김흥국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최근 가수 김흥국 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몸을 추스르는대로 5월이나 6월 따로 만나 뵙겠다"는 감사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유세 지원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 씨는 오늘 (2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모르는 전화번호라서 전화를 받지 않았더니 '한동훈 위원장입니다'라고 문자 메시지가 먼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 메시지로 '안녕하세요, 김흥국 선생님 전화번호가 맞나요? 한동훈 위원장입니다'라고 예의 바르게 와서 바로 전화를 걸었다"고 한 위원장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통화에서 "선생님, 우리 당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퇴를 하고 당 수습 때문에 못 챙겨서 죄송합니다. 제가 몸이 조금이라도 좀 좋아지면 그때 연락들 드려서 따로 한 번 식사를 모시겠습니다"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한 위원장이 사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이렇게 전화를 하고 챙기는 마음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김흥국씨는 주호영, 김태호, 이철규, 나경원, 권영세, 조정훈 당선인을 물론 낙선인들도 전화를 걸어와 감사 인사를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앞선 한 방송에서 '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연락 한 통 없었다'고 서운함을 이야기 했는데, '괜한 소리를 했나' 미안하기도 하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가수 김흥국 씨가 앞서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좌파 연예인들은 겁도 없이 막 나오는데 우파 연예인들에게는 누구 하나 '고생했다, 밥 한 끼 먹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라면서 섭섭함을 토로했다.

최근 근황도 전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목련이 필 때면(감독 윤희성)'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흥국 씨는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가 반대 쪽 사람들한테 '네가 뭔데 눈물을 흘리냐'고 비난을 받았는데 이 영화가 영화 제작에 나설 수 있도록 용기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면서 " 자유보수우파 분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늦어도 7월 초 개봉을 목표로 열심히 잘 만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축구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흥국씨는 "2002년 월드컵 스타들이 감독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예능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스타들 정신 차려야 한다"며 "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감독해야지 예능에 왜 나가는 거냐. 지금 지도자, 감독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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