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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野 신영대 압수수색…수사 확대

등록 2024.05.02 21:31

수정 2024.05.02 21:37

[앵커]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됐던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수사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전북 군산에 있는 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신 의원이 사건 관련자로부터 청탁을 받은 혐의를 잡고 강제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만금 태양광 단지를 찾아 에너지전환 비전을 역설합니다.

문재인 / 前 대통령 (2018년 10월)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입니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여의도 10배 면적에 사업비 4조 6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이 오늘 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군산 지역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구속된 서모씨가 신 의원에게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양광 패널 부력재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시민단체 이의제기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자 신 의원에게 신속한 사업 진행을 청탁했다는 겁니다.

신 의원은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지역구 의원으로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신영대 / 의원실 관계자
"의원님은 아무 관련도 없고 왜 이게 엮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씀 계속 하셨었거든요."

검찰은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신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대가성은 없었는지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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