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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일본은 외국인 혐오' 발언에 日정부 "유감" 항의

등록 2024.05.04 15:55

수정 2024.05.04 15:57

바이든 '일본은 외국인 혐오' 발언에 日정부 '유감' 항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을 싸잡아 이들 국가가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취지 발언을 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미국 측에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것이 유감스럽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가 이민자 덕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졌는가? 일본이 왜 힘들어하는가? 러시아는? 인도는? 그들이 외국인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백악관에 국빈으로 초청한 지 한 달도 안 돼 외교 결례에 해당하는 실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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