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공수처, 김계환 해병사령관 주말 소환…윗선수사 가속페달

등록 2024.05.04 19:01

수정 2024.05.04 20:22

[앵커]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뒤 여권 관련 의혹에 대해 특검법을 처리 하거나 추진하면서 공수처와 검찰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습니다. 공수처는 오전 부터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 정치권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병대 정복을 입은 김계환 사령관이 공수처 청사로 들어섭니다.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외압이 들어온다 느끼신 적 없나요?}…."

김 사령관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을 초동수사한 박정훈 前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졌다는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입니다.

지난해 7월31일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발표 취소와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

김 사령관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VIP가 격노했다"는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돼, 법조계 안팎에선 김 사령관 조사가 윗선 수사 향배를 가를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앞서 군 검찰 조사에서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을 상대로 경찰에 넘길 수사 대상자를 8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과정에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