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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5년 만의 유럽 순방…첫 행선지는 프랑스

등록 2024.05.05 15:27

수정 2024.05.05 15:33

시진핑, 5년 만의 유럽 순방…첫 행선지는 프랑스

작년 4월 중국 광저우에서 만난 시진핑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엿새 동안의 유럽 3개국(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첫 방문지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

순방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안보라인 수장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외교 사령탑인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등이 동행했다.

시 주석의 유럽 방문은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 등 3개국 방문에 나섰던 2019년 3월 이후 5년여 만이다.

프랑스는 미국과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무역 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마찰을 빚는 와중에도 중국과 긴밀하게 교류했다.

시 주석은 프랑스 방문 기간(현지시간 6~7일) 마크롱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도 할 예정이다.

세 사람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만난 바 있다.

7일엔 다음 행선지 세르비아를 방문한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문지 헝가리는 EU와 나토 회원국이지만 현 오르반 빅토르 정부는 중국·러시아와 밀착을 추구하고 있다.

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중국과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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