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뺑소니로 면허 취소된 30대, 검문하던 경찰관 치고 달아나

등록 2024.05.06 13:30

수정 2024.05.06 13:31

경찰, 구속 송치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단속 경찰을 차로 치고 달아난 30대가 구속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 30대 남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30분쯤 청주시 복대사거리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리자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

당시 경찰은 무작위 번호판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자의 차량이 신호를 받고 멈춰서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검문에 나섰다.

남성은 차량을 후진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뒤편에 있던 경찰관을 들이받았고, 다른 경찰관이 삼단봉으로 창문을 부수며 정차명령까지 내렸지만 무시하고 달아났다.

차에 부딪힌 경찰관은 허리와 팔꿈치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달아났던 무면허 운전자는 경찰이 문자 메시지로 설득하자 1시간 반 만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무면허 운전자는 2년 전 뺑소니 사고를 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면허가 취소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감옥에 갈까 무서워 도망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