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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前통역사, 몰래 은행서 232억원 빼돌린 혐의 인정

등록 2024.05.09 08:30

수정 2024.05.09 08:34

오타니 前통역사, 몰래 은행서 232억원 빼돌린 혐의 인정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혐의를 인정했다.

미즈하라는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거의 1,700만달러(232억원)를 불법으로 이체했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

미즈하라는 은행 사기 1건, 허위 소득 신고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

은행 사기의 최대 형량은 징역 30년, 허위 소득 신고는 최대 징역 3년이다.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타니의 비밀번호를 이용해 오타니의 계좌에 접속한 뒤 은행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꿔 은행이 계좌 이체를 승인할 때 오타니가 아닌 자신에게 전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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