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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하면 공격 무기 지원 중단"

등록 2024.05.09 09:01

수정 2024.05.09 09:02

바이든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하면 공격 무기 지원 중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가자에서 민간인들이 폭탄과 다른 공격방법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며 "만약 그들(이스라엘)이 라파에 진격한다면, 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에 사용했던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고수해왔지만 막대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에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라파 지상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스라엘에 지원하려던 고폭발성 폭탄 1회분의 선적을 중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이스라엘 방위를 위해 방공무기체계인 아이언돔을 포함한 방어 무기 지원은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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