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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네이버와 라인야후 자본 변경 합의 못해"

등록 2024.05.09 16:56

수정 2024.05.09 17:00

소프트뱅크 '네이버와 라인야후 자본 변경 합의 못해'

소프트뱅크 미야카와 준이치 최고경영자(CEO)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등을 요구한 가운데 소프트뱅크 측이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9일 결산 설명회에서 "라인야후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협의 중인 현시점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앞으로 보고할 일이 생기면 신속하게 공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전날 결산설명회에서 " 모회사 자본 변경에 대해서는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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