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오늘 전국 대학병원 51곳 '동시다발' 휴진…의료공백 우려 커져

등록 2024.05.10 07:34

수정 2024.05.10 07:37

[앵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에 항의해 오늘 집단 휴진에 들어갑니다. 이들 교수가 속한 병원은 전국 50여 곳에 달해 환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상윤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배기자 먼저 서울대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늘 휴진에 동참하지만 응급과 중증 진료는 유지해 아직 큰 혼란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외래 진료는 일부 중단될 예정이어서 환자와 가족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은 서울대병원뿐 아니라 전국 19개 의대, 51개 대학병원 교수가 휴진에 참여할 수 있어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시작된 개별 휴진 당시에는 의대 교수 참여율이 낮아,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휴진은 전국적 규모인 데다, 참여 교수와 병원이 많아 의료 현장에 상당한 공백이 우려됩니다.

이번 휴진을 주도한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최종 강행할 경우 1주일 집단 휴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법원이 요구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근거 자료를 제출합니다.

의료개혁특위 2차 회의도 열고 의료개혁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인데, 다음주 예정된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선고 결과가 의정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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