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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마약 범죄' 4년만에 2배↑…'4대 범죄'도 증가 추세

등록 2024.03.31 19:21

수정 2024.03.31 19:28

[앵커]
외국인 마약 사범이 최근 4년 동안 두 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마약 뿐 아니라, 살인과 강도 같은 강력 범죄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유가 뭔지, 경찰의 대응은 무엇인지, 곽승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노래방에 들이 닥치고, 화장실로 도망친 피의자를 쫓습니다.

"나와! 나와! 나와!"

화장실 창문틀과 천장에서는 마약이 발견됩니다.

부산과 대구의 외국인 전용 노래방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환각 파티를 벌인 베트남인 42명이 검거되는 현장입니다.

지난 7일엔 서울 구로구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찰과상이 좀 심한 상태였고요.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자기 납치 당할 것 같다고…."

2019년 1000여 명이었던 외국인 마약 사범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2000여 명으로, 4년 동안 두 배 넘게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살인, 강도등 '4대 범죄' 피의자도 코로나 기간 동안 줄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승훈 / 국가수사본부 마약조직범죄수사과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많이 유입됐으니까, 또 이분(외국인)들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요."

경찰은 다음달 1일부터 3달 동안 외국인 범죄 집중 단속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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