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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커머스 공세에 '불안'…국내 유통업체 56% "대응책 없어"

등록 2024.04.08 16:25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응책 마련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전국 8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500개 기업 중 69.4%는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 확대가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 업체의 74.4%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진출이 국내 유통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업체들의 절반 이상인 56.4%가 대응 방안이 없거나 대응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공세에 마땅한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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