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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새 임기 첫 해외 방문은 중국…러-중 관계 강화 관측도

등록 2024.04.26 09:1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25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서 "5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날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 7일 취임식으로 새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첫 해외 방문이 될 전망이다.

시진핑 주석이 다음 달 7일 안팎으로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 순방이 예정돼 있어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정대로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하면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 정상 포럼 참석 이후 7개월 만이다.

5선을 확정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결속을 재차 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는 과정에서 중국과의 교역 확대와 외교 관계 강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남성은 시 주석의 생일인 1953년 6월 15일 도서관에 입고된 도장이 찍힌 '무엇을 할 것인가' 책 사본을 발견했다며 책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책을 꼭 가지고 가서 우리 친구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책은 러시아의 혁명가이자 철학자인 니콜라이 체르니셉스키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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