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강성 친명 더민주혁신간담회에 의장 후보들 총출동…"김준혁, 역사 특강 듣자"

등록 2024.04.29 21:27

수정 2024.04.30 10:42

[앵커]
친명계 원외조직 '더민주혁신회의'는 이번 총선에서 31명이 당선됐습니다. 당내 최대 계파가 된건데, 오늘 열린 간담회엔 국회의장 후보 4명이 모두 참석해 정견발표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

이 모임 소속으로 총선 전 각종 논란으로 몸을 낮췄던 양문석, 김준혁 당선인의 발언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데,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민주혁신회의'가 개최한 총선 평가 간담회에 당선인과 낙선인 수십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주권 정치개혁!"

국회의장 후보 4명도 모두 참석해 친명 구애에 나섰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탄핵소추안이 200석인데 너무나 안 맞죠. 180석으로 낮춰서"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2016년 당시) 탄핵 당론을 모아서 탄핵 준비를 했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합의가 안 될 땐 의장 권한을 갖고서 단호하게 해 나가야 합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대로 하는 국회 만드는구나' 이런 느낌이 들어야 그 다음에 행정권력까지 제대로"

지난해 6월 출범한 강성 친명 원외조직 더민주혁신회의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국면에서 비명계 의원들을 비판하는 등 존재감을 키워 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인 31명을 배출하며 당내 최대 계파로 떠올랐는데, 총선 과정에서 막말 논란이 일었던 김준혁·양문석 당선인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위원 공동대표는 김준혁 당선인을 소개하며 "역사학자 특강 한번 듣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을 향한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의 무지한 탄압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양문석 당선인도 "가짜뉴스로 여론을 조작하는 부분을 제어해 나갈 생각"이라며 언론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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