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서울대·세브란스 병원 오늘 '휴진'…의대 정원 제출 마감

등록 2024.04.30 07:34

수정 2024.04.30 10:30

[앵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소속 의대 교수가 오늘 하루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현장을 떠난 전공의 공백을 메우느라 피로가 누적됐다는 게 이유입니다. 서울아산병원 등 나머지 5대 병원도 금요일부터 휴진할 예정이어서 환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네 서울대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휴진이 시작되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이곳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늘 휴진하지만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환자 진료는 유지해 아직 큰 혼란은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래 진료와 수술은 하지 않기로 해 상당수 환자의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울대병원과 함께 세브란스병원과 고대의료원, 경상국립대병원 소속 교수도 오늘 하루 휴진에 들어갑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다음 달 3일, 즉 이번 금요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교수는 중증이나 응급 환자, 입원 환자는 계속 진료한다고 했지만, 예정된 날짜가 밀린 환자는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의대에 오늘까지 내년도 입학 정원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되면 내년도 의대 정원은 돌이킬 수 없어, 의료계가 집단 휴진 등으로 정부를 압박하는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이 이끄는 새 의협 지도부가 내일 출범해 정부와 의료계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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