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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마지막 임시국회 오늘 개회…여야 일정 조율 안 돼

등록 2024.04.30 07:35

수정 2024.04.30 07:44

[앵커]
오늘 21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되지만, 여야는 일정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두 차례 본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 등 밀린 법안 처리를 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이 아니라며 받아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김진표 의장과 함께 오찬 회동을 했지만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놓고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임시국회를 열어달라는 소집 요구서를 김 의장에게 단독 제출했습니다.

다음달 2일과 28일 본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최우선 처리한단 입장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임시회 개최 자체를 정쟁화하는 것은 지난 총선 민의와는 정반대로 가는 것입니다. 21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당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전세사기특별법과 핼러윈참사 특별법은 물론, 이달 본회의에 직회부한 양곡관리법과 가맹사업법 등도 회기 내 처리를 목표로 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이 아닌 쟁점 법안을 무리하게 처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본회의 개최에 반대합니다. [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지난 28일)
"민주당의 의회 독재는 민생을 더 깊은 수렁으로 몰고 갈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도 해당 법안 처리에 대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21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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