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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소환 통보…유재은 사흘만에 재소환

등록 2024.04.30 08:03

수정 2024.04.30 09:08

[앵커]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사흘만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이 대통령실과 국방부 사이에서 부당한 압력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또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 즉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전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재중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공수처에 출석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유재은
"오늘도 성실히 답변 드릴 예정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26일 14시간 가까이 조사한 유 관리관을 사흘만에 다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자료를 국방부가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 관리관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하는 등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 관리관은 외압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당한 직무 집행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기초 조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은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자료를 회수한 뒤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 외에도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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