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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제출 마감일에 서울대·세브란스 병원 '휴진'

등록 2024.04.30 13:58

수정 2024.04.30 14:03

환자들 "불안"

[앵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들이 오늘 하루 휴진에 나서면서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과대학을 보유한 각 대학들은 오늘까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제출해야 하는데 의정갈등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오늘 병원 앞 상황은 어땠나요?
 

 

[리포트]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우려했던 만큼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의 진료는 계속 보기로 한 데다 실제로 외래진료도 정상적으로 하는 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충남대병원과 원광대병원도 지난 26일 휴진하기로 했지만 진료와 수술이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각 병원은 전체 셧다운이 아닌 개별 휴진이고 사전 조정이 됐다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한 환자는 "정상적으로 진료를 봐준다고 안내를 받아 걱정을 덜었다"면서도 "기존에 보던 환자가 아니면 보지를 않으니 굉장히 어렵다"고 호소습니다.

오늘은 서울대병원과 함께 세브란스병원, 고대의료원 경상국립대병원 소속 교수들이 하루 휴진에 나서고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합니다.

오늘까지 각 대학이 의대 정원 확정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심의·의결 절차가 끝나면 되돌릴 수 없게 되는 만큼 이후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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