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檢, '처남 마약수사 무마 의혹' 이정섭 검사 압수수색

등록 2024.04.30 21:21

수정 2024.04.30 21:25

[앵커]
검찰이 민주당 주도로 탄핵안이 가결된 이정섭 검사에 대해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검사 처남의 휴대전화도 포렌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앞서 '이정섭 검사 처남댁'으로 불린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은 휴대전화엔 남편의 마약 수사 무마 정황 등을 뒷받침할 증거가 담겨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사설 디지털포렌식 업체입니다.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인 조국혁신당 대변인 강미정씨가 남편 조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한 곳입니다.

강씨는 이 검사의 비위의혹을 폭로한 장본인입니다.

검찰이 이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조씨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강씨는 이 검사가 조씨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미정 (김어준 유튜브)
"(경찰이) 저에게 뭐라 얘기했냐면 본인(조씨)이 (마약)검사를 거부한다. 그럼 저희는 강제할수 없기 때문에 철수해야합니다. 그러고 갔어요"

강씨는 이 검사가 선후배 검사들을 위해 골프장을 예약해 주고, 골프장 직원 범죄 이력을 조회해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 검사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검사는 수원지검 차장검사로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입니다.

지난해말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고 현재 직무정지 상태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주 공수처가 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자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단 관측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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