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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해리포터 성' 폭격, 러 총공세…UN "北 미사일 확인"

등록 2024.04.30 21:43

수정 2024.04.30 22:09

[앵커]
그동안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가 의심되는 정황이 다수 포착됐죠. 올 초, 우크라이나 히루키우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는 북한산이라고 유엔이 확인했습니다. 러시아는 다음달 9일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향해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국립 법학대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일명 '해리포터 성'으로 불리는 유명 건물인데 민간 시설에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
"러시아 침략자들이 다시 한번 오데사 해안가를 공격해 4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습니다."

러시아는 다음달 9일 전승절을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총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 지역 일부를 점령했다"며 '하르키우'와 '루한스크' 지역도 더 유리한 위치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동부 전선에서 밀려 최소 3곳에서 후퇴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를 확인하는 유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유엔 산하 전문가들은 '지난 1월 2일 우크라이나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가 북한산 화성-11형 계열 미사일에서 나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 거래를 금지한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했단 겁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전문가 패널 활동은 지난달 러시아의 반대로 오늘 종료됩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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