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단독] 대만해협 정찰했던 美 포세이돈 초계기, 오늘 서해·서부전선 북한군 동향 정찰

등록 2024.05.01 10:39

수정 2024.05.01 10:44

[단독] 대만해협 정찰했던 美 포세이돈 초계기, 오늘 서해·서부전선 북한군 동향 정찰

P-8A 포세이돈 초계기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군 P-8A 포세이돈 초계기가 1일 오전 오산 기지 일대에서 서해 상공을 선회비행하며 정찰활동한 것이 확인됐다.

통상 미 태평양사령부가 북한군의 도발 징후를 포착할 땐 '신호 수집'에 특화된 RC-135 계열 정찰기를 투입하는데, 이번처럼 '잠수함 탐지'에 해군 초계기를 투입한 건 이례적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포세이돈 투입에 대해 합성영상레이더(SAR)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북한군이 이동하는 모습이나 진지 구축, 또는 이동하는 장비가 무엇인지 영상으로 식별하려면 P-8A 또는 E-8C 조인트스타즈를 투입해야 한다.

SAR 레이더는 400km 밖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자전거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한 군사전문가는 "북한군이 최근 9.19 군사합의 파기 후 전방지역에 지뢰를 매설하는 등의 적대행위를 강화하고 있는데, 미군이 포세이돈을 투입한건 이동식발사대(TEL)같은 주요 장비를 어디로 배치하는지 눈으로 확인하거나, 서해 해군기지의 잠수함 작전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미군7함대는 지난달 17일에도 P-8A 포세이돈을 대만 해협 상공에 띄운 바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