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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는다면, 1억도 아깝지 않아"…국민 63% "현금성 지원, 출산동기 된다"

등록 2024.05.01 11:04

수정 2024.05.01 11:14

'아이 낳는다면, 1억도 아깝지 않아'…국민 63% '현금성 지원, 출산동기 된다'

/국민권익위 '국민생각함'

국민 3명 중 2명은 억대의 출산지원금을 줘서라도 출산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달 '출산·양육 지원금 1억원 지급'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63%가 "출산의 동기 부여가 된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권익위 여론 수렴 웹사이트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모두 1만3640명이 참여했다.

'정부가 출산한 산모(또는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을 직접 지원해 준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까'라는 질문에 62.58%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답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읃답은 37.41%에 그쳤다.

'산모(또는 출생아)에게 현금 1억 원을 직접 지급할 경우, 국가는 2023년 출생아 수 기준으로 연간 약23조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 정도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도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63.59%는 "그렇다"고 답했다. 재정 투입에 따른 부담도 감수할 의사가 있다는 의미다.

조사에 참여자는 남성이 42.78%, 여성이 57.21%로 여성이 많았다. 참여 연령대는 30대 60.52%, 40대 14.36%, 20대 13.7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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