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원석, '김여사 명품수수 논란' 전담수사팀 구성 지시…"철저하게 수사하라"

등록 2024.05.03 21:21

수정 2024.05.03 22:19

[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논란'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야당이 특검법까지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고 신속,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즉시 수사팀 인원을 늘리고, 관련자 소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어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건희 여사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며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했습니다.

이 총장의 지시 배경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오래 끌 사건이 아니"라며 "선거가 끝나면서 예민한 시기가 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1회 100만 원, 1년에 300만 원 초과 금품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박성재 법무장관도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지난 2월 22일)
"수사기관에서 수사 과정에 따라서 법과 원칙에 따라 적절하게 압수수색이 필요하면 진행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총장의 지시를 받은 즉시 사건을 맡은 형사1부에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올 1월엔 시민 단체가 불법 촬영을 위해 주거 침입을 했다며 최재영 목사를 고발했습니다.

두 사건을 모두 맡고있는 중앙지검 형사1부는 최 목사 등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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