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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어 6호' 발사 성공…세계 최초 '달 뒷면' 시료 채취 도전

등록 2024.05.03 21:45

수정 2024.05.03 21:55

[앵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해 돌아오는 게 목푭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발사 "

중국의 무인 우주선 '창어 6호'가 불꽃을 뿜으며 날아오릅니다.

우리시간으로 저녁 6시반쯤, 중국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솟구쳐 올랐습니다.

"달을 향한 대단한 여정의 시작입니다."

창어6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상승선, 재진입모듈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면 인류 최초의 성과입니다.

게핑 / 중국 국가우주국 달탐사 및 우주공학센터 부국장
"창어5호는 달의 가까운 쪽에서 샘플 반환 임무를 했다면, 창어6호는 달의 먼 쪽 샘플을 가져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지의 영역인 달의 뒷면은 달의 공전과 자전 주기 때문에 태양빛이 전혀 비치지 않는 지역이 존재하고 굴곡진 지형으로 착륙 공간 확보나 통신도 쉽지 않습니다.

중국은 2004년 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에 발동을 걸었습니다.

2013년 창어3호를 달에 착륙시킨 뒤 2019년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닿고 창어 5호는 달 표면 시료를 갖고 돌아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달의 앞면과 뒷면에 모두 우주선을 착륙시킨 유일한 국가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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