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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니 KF-21 1조6천억→6천억 삭감' 수용 가닥

등록 2024.05.08 11:47

수정 2024.05.08 11:49

정부, '인니 KF-21 1조6천억→6천억 삭감' 수용 가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정부는 KF-21(한국형 전투기) 개발 분담금을 1조6천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깎아달라는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 측은 KF-21 체계개발 종료 시점인 2026년까지 6천억원으로 분담금 조정을 제안했다"며 "인도네시아 측이 납부할 수 있는 6천억원으로 조정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조정된 분담금 규모에 맞춰 인도네시아로의 (기술 관련) 이전가치의 규모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분담금 관련 의사결정이 지연되면 개발 일정과 KF-21 전력화에도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을 설명했다.

KF-21 체계개발 비용은 당초 8조1천억원으로 책정됐지만, 개발 과정에서 비용 절감이 이뤄져 7조6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방사청은 예상한다.

당초 KF-21 개발비 분담 비율은 한국 정부 60%,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0%, 인도네시아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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