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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K-건설' 아프리카 진출 지원사격

등록 2024.05.08 18:12

수정 2024.05.08 18:49

(영상 설명 :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은재 이사장이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프리카 대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문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ODA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필경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홍순영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본부장, 전경식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동아프리카 실장 등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아프리카 주요 8개국(코트디부아르,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 나이지리아,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프리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황 및 협력 방안 ▲아프리카 국가별 SOC 사업 등 아프리카 건설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건설업계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정부는 아프리카 개발협력사업 지원 규모를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로 하고, 오는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협력 기틀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국내 건설사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개발 협력 사업 효과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도 "오는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오는 9월에도 'K-건설을 통한 한·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를 주제로 '건설산업 전략적 동반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 건설사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취임 직후인 2022년 11월부터 건설경기로 침체된 국내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르완다를 아프리카 K-건설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민간 외교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르완다 최대 상업은행인 키갈리은행과 건설공사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맺어 조합원사의 금융비용 절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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