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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이어 제주대·강원대까지…의대 증원 보류·상정 철회

등록 2024.05.08 21:04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을 반영하기 위한 개별 대학의 학칙 개정 단계에서 부산대, 제주대, 강원대 등 국립대들이 잇달아 부결, 보류하거나 상정을 철회했다.

제주대는 8일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또 대학입학전형 관리위원회에서 의대 증원 관련 안건에 대한 심의를 보류하고 내부 논의를 더 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도 대학평의원회가 대학 본부에 상정했던 의대 증원 학칙 개정 안건을 이날 철회했다.

해당 안건은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한 채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

앞서 부산대 교무회의도 의대 정원 증원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에 교육부는 학칙 개정 부결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부산대의 학칙 개정이 최종 무산됐다면 교육부는 시정 명령을 할 수 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게 되면 학생 모집정지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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