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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처럼' 담양 대나무축제, 11일 개막…죽녹원 첫 야간개장

등록 2024.05.09 11:25

수정 2024.05.09 11:27

'대숲처럼' 담양 대나무축제, 11일 개막…죽녹원 첫 야간개장

죽녹원 야간 경관 /담양군청

담양 대나무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죽녹원 등 담양 명품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대나무축제는 대나무를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 대나무축제는 '대숲처럼, 초록처럼'을 주제로 죽녹원 일원 야외무대와 전남도립대 주차장 등에서 열린다. 전남도립대 주차장에 설치된 주무대 부근에서는 한우를 포함한 30여 개의 먹거리와 청년창업, 전시체험, 농특산물 판매, 디저트 전시판매 공간이 마련된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야간 콘텐츠가 대폭 강화했다. 담양읍 향교리에 조성된 대나무 공원 '죽녹원' 역시 처음으로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하기로 했다. 죽녹원 일대에는 소망등, 알전구, 반딧불 전구와 무빙 라이트, 대형 달 포토존과 유등을 설치됐다.

관광객들이 구매한 죽녹원 입장권은 쿠폰(3000원)으로 환급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숲처럼' 담양 대나무축제, 11일 개막…죽녹원 첫 야간개장
지난해 축제 카누체험 /담양군청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오전 11시 라퍼커션 공연을 시작으로 대형 아바타와 퍼포머 행렬 등 축제 개장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오후 4시30분에는 풍물패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개막 공연이 열린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가수 설운도, 김종국, 소찬휘의 축하공연과 드론 쇼가 이어진다.

다음날인 12일에는 고향사랑 트롯가요제에 이어 오후 6시 김경호 밴드와 EDM 파티 등이 열리고, 13일에는 성악 트리오와 화려한 불쇼, 14일에는 죽녹원에서 구곡순담 100세 잔치와 솔로 탈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과 아이돌 크랙시와 SNS로 더 유명한 이짜나언짜나 등의 폐막공연으로 축제를 마친다.

이병노 군수는 "죽녹원 최초 야간 개장과 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야간 경관, 흥겨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루 종일 즐길거리 가득한 담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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