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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인성도 빛났다…'월드클래스' 손흥민의 품격

등록 2024.06.12 21:36

수정 2024.06.12 21:39

[앵커]
주장 손흥민은 화려한 드리블로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중국 팬들의 도발엔 여유가 넘쳤고, 또, 경기에 져 눈물을 흘리는 중국 선수는 감싸 안아 중국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 88위 중국을 상대로 손흥민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5명의 수비를 뚫고 슈팅을 날리며 중국의 간담을 서늘케 하더니, 1-0으로 앞선 경기 막판에는 상대의 집중견제를 무색케한 '드리블쇼'를 펼쳤습니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86%의 드리블 성공률 등 활약은 빛났습니다.

공을 잡지 않은 순간에도 존재는 강렬했습니다.

중국 관중의 집단 야유에 지난 1차전 3-0 승리를 상기시키는 도발적인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저한테 좀 심각하게 야유를 하시더라고요. 그런 상황속에서 저도 여유롭게 대처하고 싶었고, 저희 집이잖아요. 집에서 그런 행동 하는 거 자체가 팬분들도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는 눈물을 흘린 중국 골키퍼를 안아주는 모습으로 중국팬들마저 사로잡았습니다.

4개월 동안의 '임시 감독' 체제에서 주장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손흥민은 축구팬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세계적 명장을 데려와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쉽지 않잖아요.성급하게 '누구 모셔오자. 모셔오자' 이런 것 보다는 진행 과정을 여유롭게 지켜봐주시면..."

손흥민은 다음 달 소속팀 토트넘의 방한 경기로 다시 팬들과 만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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