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 '檢 장시호 회유의혹 녹취' 거론하며 "형사처벌할 중범죄"…해당 검사 "비열한 공작"

등록 2024.05.08 21:10

수정 2024.05.09 00:52

[앵커]
그런가하면 민주당은 오늘 당 회의에서, 국정농단 재판 당시 검찰이 피의자를 회유한 정황이 있다며 한 유튜브 채널을 틀었습니다. 당시 검사가 장시호 씨에게 위증하라고 교사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사자로 지목된 해당 검사는 "완전한 허위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유튜브채널이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지인과 나눈 대화라며 공개한 녹취 영상이 재생됩니다.

검사가 국정농단 재판과 관련해 질문지와 답변을 미리 주고 외우게 했다는 장 씨의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본 이재명 대표는 "기억에 없는 증언을 하라고 시킨 것"이라며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명백한 모해위증교사 아닙니까? 당연히 탄핵해야 되고 그것을 넘어서서 형사처벌해야 될 중범죄입니다, 중범죄"

이 대표는 또 해당 검사와 장 씨의 관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거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너무 심한 것은 뺀 거죠? 국민들께서 직접 보시기에 참 낯 뜨거울 이야기들도 있어서 아마 뺀 것 같은데…."

지도부에선 "검사들의 범죄행위는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사들의 범죄 행태가 드러나면 가차없이 따박 따박 법적 책임을 묻고 필요하다면 꼭 탄핵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검사 실명까지 언급하며 공수처에 고발하고 탄핵 소추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당사자로 지목된 검사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허위 사실을 선정적으로 이용한 악의적인 음해이자 비열한 공작"이라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