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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 '파나마 페이퍼스' 사건 핵심 피고인 폰세카 사망

등록 2024.05.09 21:39

8년 전 사상 최대 규모의 역외 탈세 의혹으로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자 로펌 '모색 폰세카'의 공동 창업자인 라몬 폰세카가 사망했다고 AF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세카 측 변호사는 이날 AFP에 그가 입원 중에 사망했으며 지난달 열린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것도 건강상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된 라몬 폰세카는 지난달 8일 파나마 현지에서 개시된 재판에 질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파나마 페이퍼스'는 2016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파나마 최대 로펌이자 '역외 비밀 도매상'으로 악명 높았던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를 분석한 조세회피 관련 문건이다.

당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90여개 나라 100여 명의 인사가 대규모 조세 회피에 연루됐다는 내용이 담긴 1100만여 건의 문건이 공개돼 큰 파장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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