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혹시 affirmative action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미국에서 소수 민족을 보호하고 대학에서 인종 비율을 균형있게 좀 맞추려는 취지의 제도인데, 말하자면 성적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져도 백인보다는 흑인 학생을 뽑는 걸 말합니다. 우리 교포나 유학생도 이 제도의 혜택을 보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대학에서 떨어지고 불이익을 당하는 백인한테는 이게 상당히 불합리한 제도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 대법원이 조만간 이 affirmative action 제도가 위헌인지 아닌지 결론을 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쿠키를 파는데, 같은 과자를 인종에 따라 다른 값에 팔았습니다. 백인은 2달러를 받지만, 아시아인은 1.5달러, 흑인에겐 75센트에 팔고, 인디언은 25센트를 받습니다. 보수단체 학생들이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풍자하려고 연 행사입니다.
[인터뷰] 샤온 루이스 / 보수단체 회장
"피부색으로 평가하는 정책을 사람들이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4년 전 텍사스대에 떨어진 백인 여학생은 '역차별'을 받았다는 소송을 내 대법원까지 갔습니다.
[인터뷰] 아비게일 피셔 / 위헌소송 원고
"같은 반 친구가 저보다 성적이 낮은데 합격했어요. 친구와 저의 차이는 피부색밖에 없습니다."
9년 전 미국 대법원은 5 대 4로 소수인종 배려가 합헌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지금은 보수파 대법관이 5명이라 그때와 사정이 다릅니다.
위헌 판결이 나면 교포는 물론이고 한국 등 아시아계 유학생들은 입학경쟁이 훨씬 치열해집니다.
백악관도 '정부 목표는 다양성'이라는 입장을 법원에 제출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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