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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벗어나려는 朴…덧씌우려는 文·安

등록 2012.10.26 21:58 / 수정 2012.10.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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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3주깁니다. 과거에 붙잡혀서  옴짝달싹 못하던 박근혜 후보는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합니다, 이말로 오늘을 기점으로 모든걸 털고 미래를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전혀 박근혜 후보를 과거에서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다 잘아실겁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아버지 박정희 시대의 잘못을 다시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합니다.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는 국민들께 돌려드리고 그 시대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박 후보는 5-16, 유신, 정수장학회, 인혁당 사건 같은 과거사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민생 정책발표 등을 통해 미래를 앞세울 계획입니다.

하지만 박 후보의 의도와 달리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과거를 완전히 털고 가라며 박 후보의 발목을 잡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역사 바로 세우기를 강조합니다.

[인터뷰]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역사를 기억해야 제대로 된 현재도 있고, 앞으로 미래도 있는 건데..."

안철수 후보도 '박정희 그림자'를 덧씌우기에 동참합니다.

[인터뷰] 안철수 / 무소속 대통령 후보
"역사 바로 세우기가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열심히 하지만 아직도 미완으로 남겨진 부분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과거를 뒤로하고 정책을 앞세워 미래로 가려는 박근혜 후보와 과거사 프레임에 박 후보를 가두려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공방이 치열합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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