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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원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있다"…여·야, 설전 여전

등록 2012.10.29 21:56 / 수정 2012.10.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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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LL 논란 참 어렵습니다. 원세훈 국가 정보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간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북 관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면서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자 이제 있다는 건 확인됐는데 여야 또 해석이 다르고 설전은 여전합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공개를 여야가 합의해도 국정원 자체적으로 판단해 볼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당장 새누리당은 대화록을 공개하라는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저희는 반드시 문제를 풀게습니다. 국민 의혹 푸는 데 두려울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비밀회담과 비밀녹취록이 없는 만큼 새누리당의 정치 공세라며 역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청래 /  민주통합당 의원
"결국 최초 비밀합의사항, 비밀회담, 비밀녹취록은 사실이 아니라고 원장이 확인했습니다."

국가안보를 볼모로 잡은 여야는 가까스로 확인한 대화록의 실체도 아전인수로 해석합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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