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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지율 추락하고 단일화 끌려다니고…위기의 안철수

등록 2012.11.14 21:55 / 수정 2012.11.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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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후보가 오늘 이렇게 전격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중단한 것은, 최근 처한 위기 상황과도 연관돼 있습니다. 지지층인 중도와 젊은층이 떠나면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론, 국민의 뜻을 항상 앞세우는 안철수 후보에게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1. 추락하는 지지율
안철수 후보 측이 민주당의 적극적인 개입을 의심하는 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이어 3위로 밀려났습니다.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문 후보에 밀려 '이기는 단일화'라는 구호를 쓸 수 없게 됐습니다. 여론 지지를 동력으로 삼았던 안 후보에겐 치명타입니다.

2. 끌려다니는 단일화
새정치 공동선언 협상장과 단일화 방식 협상장 모두, 민주당, 특히 친노 인사들이 즐겨 사용하던 장소입니다. 어찌 보면, 민주당에겐 홈그라운드 같은 곳입니다. 협상 내용을 보안에 부치는 안 후보 측과 달리 민주당은 협상 과정을 언론에 흘려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 떠나간 중도·젊은층
안철수의 힘은 정치권에 발 담지 않은 신선함과 중도와 보수 일부까지를 포함하는 확장성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일화 국면에 들어가면서 야권 지지자들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고, 이는 지지기반 이탈로 이어졌습니다.

4. 떨어진 선거열기
세 후보 지지율이 정체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습니다. 복지 논쟁이 주춤한 사이 단일화, 국회개혁 같은 정치논쟁이 달아오르자 선거를 '남의 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층이라는 점에서 안 후보에겐 부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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