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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10대', PC방·도박사이트 디도스 공격

  • 등록: 2013.03.27 오후 22:22

[앵커]
PC방과 도박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한 간 큰 고등학생이 붙잡혔습니다. 국정원 여러분, 이 학생 컴퓨터 수재였다는데 양지로 잘 인도해서 북한 사이버 테러 대응인재로 키우면 어떨까요?

강성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15살 김모군은 중국 사이트에서 디도스 공격프로그램을 내려받았습니다. 디도스 공격에 필요한 좀비 PC를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손쉽게 구했습니다. 김군은 좀비PC에 심을 악성코드를 만들어 영화나 음란물에 심은 뒤 웹하드를 통해 퍼뜨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확보한 좀비 PC 천여 대를 동원해 김군은 지난 1월 광주의 한 PC방을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조모씨 /  피해 PC방 주인
"인터넷 접속이 안 된다고 문구가 뜨면서 꺼지고 게임 자체가 아예 안됐죠."

김군이 갖고 있던 디도스 프로그램과 좀비 PC 목록은 해커들이 탐내는 인기 품목. 좀비 PC 목록은 인터넷을 통해 서로 교환하거나 대당 2~300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22살 박모씨 등 3명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김군을 협박해 좀비 PC 목록을 빼앗았습니다. 

박씨 등은 빼앗은 좀비 PC 목록을 이용해 다른 사이트를 공격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락중 / 광주 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이들 3명은 해킹 프로그램으로 주민등록번호와 김 군의 주소지를 몰래 알아냈고 1박 2일 동안 김 군을 협박해 디도스 사용 방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좀비PC 목록을 사고판 사람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성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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