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강남권 학생 조폭 '역삼연합파' 검거

  • 등록: 2013.04.22 오후 22:20

[앵커]
서울 강남구는 우리나라의 교육 1번지로 꼽히는 곳이죠. 강남권 중·고교 학생들이 폭력 조직을 결성해 상습적으로 또래 학생들을 괴롭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부유층 자녀들까지 있었습니다.

양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슴부터 어깨를 넘어 손목까지 짙은 문신을 새겼습니다. 한쪽에는 화려한 색깔까지 입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7살 안모군의 사진입니다. 안군은 이른바 '일진'이었습니다.

안군은 강남권 초·중·고교 출신의 '일진' 35명과 함께 지난해 말 '역삼연합파'라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SNS를 통해 만날 장소를 정한 뒤, 혼자 지나가는 학생이 있으면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42차례에 걸쳐 현금과 스마트폰, 그리고 가방등 1200만원 어치를 빼앗았습니다.

금품을 빼앗고 나서는 피해학생의 신분증도 빼앗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A군 / 피해학생
"학교 어디냐고 물어보고 몇학년인지, 그리고 이름도 말했던 것 같아요. 어디사는지도 물어봤던것 같아요."

경찰에 신고 못하게 하려고 그렇게 물어봤던 것 같아요. 이들은 빼앗은 현금과 훔친 스마트폰을 장물업자에게 팔았고 돈은 몽땅 유흥비로 썼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는 강남 부유층 자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물업자를 추적하고 다른 피해학생이 없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양지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