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토크 판] 김동건 아나운서 "말 잘 하는 방법은 '경청'에 있어"
등록: 2013.06.06 오후 23:22
[시사토크판] 344회
김동건 아나운서 “말 잘 하는 방법은 ‘경청’에 있어”
6일 시사토크 판에는 방송 50주년을 맞은 김동건 아나운서가 출연해 ‘방송 50년’을 회고했다.
어린 시절 라디오 넘어 들리던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반해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김동건 아나운서. 그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아나운서 시험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아나운서는 춥고 배고픈 직접이라는데..”어머니의 반대가 있었지만 그의 달란트를 알아 본 사람은 당시 시험관이었던 전영우 아나운서. 김동건 아나운서는 전영우 아나운서에게 발탁 돼 동아방송 아나운서로 입사하게 됐다.
50년 동안 방송계는 물론 아나운서계도 세월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과거, ‘아나운서는 앵무새’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 아나운서는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동건 아나운서는 “50년 간 내가 가져 온 아나운서에 대한 신념은 같다. 아나운서는 편향되어선 안 되고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를 둘러싸고‘정계 러브콜’에 대한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난 정치에 못마땅한 게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정치에 관심을 갖으려고 하지도 않고, 정치를 할 자신도 없다. 정치를 하려면 그야말로 멸사(滅私)해야 하는데 난 안중근처럼 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말 잘 하는 법’을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말 잘 하는 비결은 없다. 딱 한 가지 알려줄 수 있는 건 ‘잘 듣는 것’이다.”‘말을 잘 하는 방법은 말을 잘 듣는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나의 진행 비결은 ‘경청’에 있다”며 “상대가 말할 때 내 온 정신은 거기에 가 있는다. 오감은 물론 육감까지 동원해 상대에게 집중하면 그 사람의 말에 빨려들게 된다”고 말했다.
-출연자 : 김동건 아나운서
-방송일시 : 2013년 6월 6일 (월) 밤 10시 50분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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