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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동태' 日 방사능 파문 직격탄

  • 등록: 2013.09.11 오후 22:11

  • 수정: 2013.09.11 오후 22:21

[앵커]
추석에 많이 부치는 동태전이.. 올해는 영 인기가 없어보입니다. 판매량이 평소의 10분의 1로 떨어졌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동태는 100% 러시아산이기 때문에, 일본 방사능 오염수와는 관계도 없는데, 방사능 괴담의 유탄을 맞은 것입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에가 낀 노란 상자가 쉴 새 없이 운반됩니다. 러시아산 동태입니다. 그런데 창고에 쌓여만 갑니다. 팔리지 않으니 보관 비용만 눈덩이처럼 늘어납니다.

[인터뷰] 김정수 / 사조산업 대표
"추석 대목을 맞아 동태전 등 소비가 늘 시기인데도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무조건 안 먹으니."

동태 판매는 평소의 1/10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 마트에서는 동태 한 마리 가격을 1,500원으로 내렸습니다. 러시아산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는데도 팔리지 않아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한부전 / 서울 아현동
"명절이어도 생선은 일절 안 올릴 거예요. 동태전 일절 안할 겁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명태의 97%는 러시아산 냉동명태, 동태입니다. 일본 홋카이도산 냉장명태, 생태는 2% 정도에 불과합니다. 2%의 공포가 번져 문제없는 러시아산까지 꺼리는 겁니다.

러시아 명태어장은 후쿠시마에서 4천km 이상 떨어져 있고, 해류도 반대 방향으로 흘러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김동규 / 국립수산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없습니다."

후쿠시마발 방사능 공포에 애꿎은 원양업계와 중소상인들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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